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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하이엔드 오디오쇼 2014’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진은 독일 오디오 브랜드 MBL 전시장에 모인 관람객들이 진지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세계적 명품 오디오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뽐내고 있다.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하이엔드 오디오쇼 2014’에서는 B&W, 매킨토시, 골드문트, MBL, 윌슨오디오, 에이프릴 뮤직, 서병익오디오 등 국내 외 오디오브랜드 30여개 업체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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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BMW가 있다면 스피커에는 B&W가 있다. 영국 명품 브랜드 B&W 스피커 플래그십 모델 800다이아몬드 모델이 전시돼 있다.

한국수입오디오협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오디오 행사는 최신 세계 하이파이 오디오의 소리를 한 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다. 199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룸쇼(Room Show) 형태로 진행됐던 ‘서울 하이파이 오디오쇼’를 모태로 하는 이 전시회는 2003년부터 ‘EyearShow’로 명칭을 변경하여 이어져 오다 행사가 중단됐었다. 오디오쇼 개최 필요성을 느낀 국내 수입 오디오업체들이 뜻을 모아 ‘국제 하이엔드 오디오쇼’라는 이름으로 오디오 박람회를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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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매지코 S3.

30일 행사 현장에서 만난 샘에너지 안형준 대표는 “첫 날 부터 예상외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왔다. 그동안 오디오 팬들이 이같은 행사에 목말렀던 것 같다”며 “오디오 애호가 뿐 아니라 오디오 문외한인 일반들이 많이 찾아와 오디오를 통해 음악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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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메티스 타워 스피커.(오른쪽 긴 막대 모양). 스피커 내부에 프로세서와 파워앰프가 탑재돼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간단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기존 골드문트 오디오보다 훨씬 싸졌다는 게 수입업체의 설명.

올해에는 40여개 세미나 룸에서 각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시연이 이뤄진다. 오디오 및 영상 관련 서적과 음반(CD, LP), Blu-Ray 타이틀, 액세서리 등 최신 소프트웨어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희귀 앨범이나 최신 앨범을 할인된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현장 구매 시 입장권 한 장(1만원)으로 행사기간 3일(29~31일)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오디오파일용 음악 CD가 한 장씩 제공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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