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에 이지아가 돌아와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6일 방송한 '펜트하우스2'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단태(엄기준 분)를 보자마자 다가가 키스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심수련은 시크한 헤어스타일과 표정으로 주단태를 보자마자 "오랜만이야 주단태"라고 인사하자마자 뜨겁게 키스했다.


이날 방송에선 배로나(김현수 분)가 계단에서 피를 흘린채 발견됐고, 오윤희(유진 분)는 오열하며 배로나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떠났다. 강마리(신은경 분)는 사고현장에서 하은별(최예빈 분)의 목걸이를 발견했으나 천서진(김소연 분)이 다가와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말했다.


트로피로 배로나를 찌른 하은별은 도주했고, 비상벨이 울리자 트로피를 사물함에 숨기고 집으로 돌아가 피 묻은 드레스를 찢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배로나는 극적으로 응급실에서 의식이 돌아왔고, 오윤희는 청아예술제 대상 트로피를 들고 응급실로 뛰어 들어갔지만 배로나는 결국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하은별은 피묻은 드레스를 갖고 집밖으로 빠져나와 강가에 드레스를 버리려고 했지만 천서진이 손을 잡았다. 천서진은 "정말 너가 그런거냐. 드레스에 피는 뭐냐. 로나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라고 물었고, 하은별은 "로나 죽을리 없다. 걔가 얼마나 독한데"라고 부들부들 떨었다.


이어 "걔가 자꾸 내 것을 뺏어간다. 진짜 죽일 생각은 없었다. 난 끝났다. 난 범죄자다"라고 오열했고 천서진은 "정신차려라. 네 인생 절대 잘못되게 두지 않겠다. 누가 물어보 면 다 모른다고 해라"고 소리질렀다.


하은별이 "청아예술제 트로피. 학교 사물함에 있다"라고 말하자 천서진은 피 묻은 하은별의 드레스를 불태워 증거를 없앴고 트로피를 찾으러 학교로 향했다.


로건리(박은석 분)는 진분홍(안연홍 분)을 만나 "은별이는 어떠냐"라고 물었고, 진분홍은 하은별이 새벽에 (드레스가 든) 가방을 들고 나갔다가 천서진과 함께 돌아왔다고 말했다.




강마리와 오윤희는 경찰의 현장조사가 끝나자 학교로 가서 단서를 찾았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천서진을 발견했다.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네 뒤에 사물함 뭘 숨기기 딱 좋은 사이즈다"라고 말하며 강마리와 함께 사물함을 하나씩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은별의 사물함에서 트로피는 나오지 않았고, 이때 뒤에 몸을 숨긴 하윤철이 천서진과 눈이 마주쳤다. 트로피는 하은철이 미리 넣어둔 주석경의 사물함에서 나와 주석경은 경찰에 체포됐다.


하윤철은 하은별의 사물함을 급히 열다 손을 다쳤고 천서진에게 "은별이가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은별이가 그랬냐. 로나를 그렇게 했냐. 나에게 제일 먼저 말을 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석경이의 사물함에 트로피를 넣은 건 당신이다. 정신차려라. 윤희는 끝까지 진범을 찾아낼거다. 결국 은별이라는 걸 알아낼거다. 그럼 우리 은별이 인생은 끝이다. 살려 줘 우리 은별이 살려줄 사람 당신 뿐이다"라고 읍소했다.


하윤철은 "나보고 어쩌라고. 더이상 못한다. 윤희에게 미안해서. 로나 저렇게 누워있는데"라고 난감해했고 천서진은 "로나 가망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석경이가 시간 벌어주는 동안 다른 범인을 만들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오윤희는 집으로 돌아와 하윤철에게 석경이가 범인이 아니라 누군가 석경이에게 뒤집어 씌운 것 같다고 말한 뒤 천서진의 집으로 향해 하은별을 찾아 사고가 나던 밤의 행방을 캐물었다.


뉴스에서 배로나 사건의 진범이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고, 첫 목격자인 수위 아저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수위 아저씨는 "어린애에게 무시를 당해서 그랬다"라고 범죄사실을 털어놓았 다. 이를 본 하은별은 "왜 하필 아저씨냐. 우리에게 얼마나 잘 해줬는데"라며 울부짖었다.


하윤철이 수위 아저씨를 범인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천서진도 "왜 하필 아저씨냐. 아버지 보다 가까웠던 사람이다. 괴로워서 버틸 수 없다"라며 눈물흘렸다. 이어 천서진은 "매일 밤 로나가 깨어나는 꿈을 꾼다. 로나가 깨어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 그럼 은별이는 경찰에게 잡혀 갈 거다. 무서워서 견딜 수 없다"라고 오열했다.


하윤철은 "정신 똑바로 차려라. 그래야 우리 은별이를 지킬 수 있다. 내 목숨 걸고라도 지킬 거다"라고 다짐했다. 천서진은 "배로나 죽여서라도? 무슨 짓을 해도 우리 은별이 지켜준다고. 당신이 못하면 내가 배로나 죽여서라도 은별이 지킬거다. 당신도 나도 책임이 있다. 로나가 깨어날 가능성 이 있다면 오윤희도 당신도 불행해 질 수 있다. 그걸 원하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후 하윤철은 "미안하다 윤희야. 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봐. 나같은 개자식은 절대 용서하지마"라고 독백했고 배로나의 병실에서 누군가가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


결국 배로나는 죽었고, 오윤희는 배로나의 무덤에서 "우리 딸에게로 엄마가 갈께"라며 약병을 꺼내들어 먹으려고 했다.


이때 로건리가 나타나 "죽는게 그렇게 급하냐"라고 말리며 "내가 이렇게 죽으라고 당신을 살렸냐. 진범은 찾아야 하는 거 아니냐. 진범 따로 있다. 진범은 하은별"이라고 알렸다.


배로나를 하은별이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오윤희와 돌아온 심수련이 극의 전개를 어떻게 바꾸어나갈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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