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SBS 측이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를 추모했다.


5일 김 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은 공식 홈페이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추가, 고인을 애도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향년 61세.


고인을 대신해 방송을 진행했던 최기환 아나운서는 방송 중 "김 전 아나운서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그게 무슨 말씀이냐", "꼭 생방송에서 목소리 들려주세요", "괜찮으신 거죠?"라는 댓글로 고인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고(故) 김자옥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김 전 아나운서는 1987년 CBS 입사를 시작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으며 SBS에는 1991년 1기 아나운서로 발을 디뎠다. '뉴스와 생활경제', '나이트라인', '생방송 투데이' 등의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SBS에서 정년퇴직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을 이어갔고,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진행해왔다. 빈소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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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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