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1969년생, 만으로 52세인 가수 양준일이 '옛날 사람' 포스 가득한 출생이야기로 흥미를 끌었다.


양준일은 4일 방송된 MBC표준FM'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 출연해, 전쟁 중이던 베트남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아버지가 당시 여행사에서 일하고 계셨고, 베트남에 일 때문에 가 계셨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왔는데 아이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한국에 혼자 돌아와서 있으면 아버지 없이 갑자기 아이가 생겼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다시 베트남으로 갔다. 그래서 베트남 전쟁통에서 태어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1883년부터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며 공산당 주도의 독립전쟁이 확대되며 1946~1954년까지 전쟁을 겪었다. 종전 후 남과 북으로 나뉜 베트남은 이후 통킹만사건으로 10년만인 1965년 미국과 2차 전쟁을 겪는다.


이 전쟁은 1973년 파리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약 8년간 계속된다. 양준일은 2차 전쟁이 한창이던 때 태어난 셈이다.


최근 목에 혹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혹이 자꾸 커져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수 있다고 해서 제거 수술을 했다. 완전히 아무려면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달 22일 미니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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