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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서철모 화성시장은 “3.1운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루는 거대한 힘이 되었듯이, 단합된 시민의 마음은 시를 지키고 가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했다.

서 시장은 1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제102회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3.1운동순국기념탑 헌화와 참배로 시작된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 시장, 광복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다.

대신 유튜브 ‘화성온TV’ 라이브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도 독립유공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윤영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윤 선생은 1905년 장안면 사곡리 출생으로 조선혁명당 정치부 비서과장 및 조선 내 공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36년 신의주 잠입 중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복역 중 수형자 처우개선 요구 소요로 징역 2년을 추가 구형 받았다.

윤 선생의 활동은 화성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밝혀져 100여 년이 흐른 뒤에야 제대로 인정받게 됐다.

서철모 시장은 윤 선생의 후손인 윤대성씨에게 훈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까지 화성시가 발굴한 독립유공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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