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19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연출을 맡은 피트 닥터 감독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3번이나 수상한 감독에 오르는 영예를 안아 화제다.

영화 ‘소울’이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거머줬다. 후보에 올랐을 당시 “전 세계 모든 세대의 관객들과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기쁨이었다”라는 말과 함께 벅찬 마음을 전했던 제작진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소울’의 마법 같은 힘을 자랑했다. 이번 수상으로 피트 닥터 감독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 사상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3번이나 수상한 작품의 연출을 맡은 감독에 올랐다.

제67회,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업’과 ‘인사이드 아웃’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 ‘소울’로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로써 장편 애니메이션상 부문 3관왕 쾌거라는 최초 타이틀을 달성했다. 귀를 황홀하게 만든 음악으로 픽사의 특별한 세계인 ‘태어나기 전 세상’과 실사 영화를 방불케한 ‘뉴욕’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며, 흡입력 있는 몰입감을 선사한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존 바티스트 역시 음악상 수상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오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및 수상 결과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피트 닥터 감독은 ‘업’과 ‘인사이드 아웃’으로 제82회, 88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기에 ‘소울’ 역시 의미있는 결과를 맺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제73회 칸 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영향력 있는 유수 언론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TOP10’에 오르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소울’은 국내 19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2021년 국내 극장가에 새로운 기록을 연일 써내려 가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2021년 최고의 영화 ‘소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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