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김신영과 신봉선, 유세윤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홍콩 배우 오맹달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는 오맹달이 이날 오후 5시17분 간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68세.


희극연기의 달인이었던 오맹달은 배우 겸 감독 주성치와 함께 영화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에서 코미디 호흡을 맞췄다.


김신영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오맹달과 주성치의 영화 스틸컷을 올리고 "힘들었던 10대에 한줄기 빛같은 존재였어요. 웃을 일 없던 시절, 나에게 선물같은 웃음을 주셨어요. 제가 사랑한 아저씨였어요. 제 평생 꿈이셨어요"라며 애도했다.


이어 "더 멋진 코미디언이 돼서 만나고 싶었어요. 제 코미디의 뿌리셨어요. 그래서 더 아쉽기만 해요. 인생을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오맹달, 안녕히 주무세요. 주성치, 김신영 앞으로 내가 가야하는 길"이라는 해시태그로 애정을 전했다.


동료 코미디언 신봉선도 "아저씨 돌아가셨다며?ㅠ"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세윤도 "주성치 영화를 많이 좋아하지만 제가 가장 많이 웃었던 장면은 다 아저씨가 나오던 장면이었어요. 웃게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아저씨"라며 애도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설명|영화 '소림축구' 영화스틸 중 오맹달(왼쪽)과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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