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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2021시즌 K리그 첫 승 주인공은 FC안양이다.

안양은 27일 오후 1시30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전에서 3-1 승리했다. 올시즌 가장 먼저 킥오프한 이 경기에서 승리한 안양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첫 승리를 기록한 팀이 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활발하게 선수 영입을 진행한 안양은 K리그2에서 스쿼드가 가장 두꺼운 팀으로 꼽히는 경남을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경남이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안양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결국 안양은 전반 30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정면 앞에서 공을 잡은 심동운이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골대 구석을 찌르는 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 손정현의 손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안양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2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한 공격 끝에 맹성웅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안양은 후반 26분 백성동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실점하는 불운을 맞았다. 심동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3-1로 만들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안양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3과 시즌 첫 승을 획득했다.

반면 경남은 이정협과 백성동, 윌리안 등 호화 멤버를 가동하고도 안양을 상대로 고전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어렵게 개막전을 시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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