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펜트하우스2' 유진이 김소연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했고, 둘의 상황을 엄기준 또한 알게 됐다.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주변 인물들에게 압박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서진은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한 사람이 오윤희라는 사실을 안 후 크게 분노했다. 오윤희(유진 분)는 그런 천서진에게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한다. 고맙다는 말 해야 하는 거 아니니"라며 성대 복원 수술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천서진은 오윤희가 자신을 속이고, 자신도 소화하기 힘든 음역대를 소화했다는 사실에 "스토커처럼 날 쫓아다닌 거야? 내 목에 문제 있다는 것 어떻게 알았어?"라며 소리쳤다. 오윤희는 앞서 천서진의 휴대전화에 도청앱을 몰래 설치, 천서진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던 거였다. 오윤희는 "뺏긴 것 되찾아오는 것뿐이야. 가짜 소프라노 천서진"이라며 비아냥댔다.


진분홍(안연홍 분)은 천서진 몰래 하은별(최예빈 분)의 외출을 허락해 주며 그의 일탈을 도왔다. 하은별이 함께 바람을 쐰 상대는 주석훈(김영대 분)이었다. 주석훈은 하은별에게 "이제 몇 달만 버티면 돼. 너네 엄마, 우리 아빠 결혼식 할 때 폭탄 터뜨리고 각자 여기 뜨면 돼. 그때까지 아무도 알아선 안 돼"라고 말했다. 또 하은별이 또다시 마음을 표현하자 선을 그었다.



오윤희는 이번엔 천서진의 기자회견장을 찾아, 앞선 공연에서 선보인 곡을 라이브로 들려달라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거짓 성량과 목소리였기에 당황한 천서진은 "아직 컨디션 회복이 안됐다"며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윤희는 천서진 동문 식사 자리에도 참석, 태연하게 자신이 존바이오 대표와 재혼했다고 알리며 주목받았다. 친구들은 오윤희가 천서진 전 남편과 재혼했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윤희는 "무슨 속셈이냐"는 천서진 말에 은퇴 카드를 내밀며 압박했다. 이어 "정상 소프라노 타이틀 부끄럽지 않아? 공연 취소하고 기자회견 열어 노래할 수 없겠다고 고백해. 그럼 네 셰도우 싱어였다는 사실 비밀로 해줄게. 내 계획에는 네 딸도 포함돼있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배로나(김현수 분)는 천서진을 찾아와, 청아예고 재입학을 원한다며 국제 콩쿠르 대상 상장을 내밀었다. 이는 재입학 규정에 성립하는 성과였지만 천서진은 이를 막으려 했다. 그러자 배로나는 천서진 집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고 재입학을 호소했다. 천서진은 이를 이용, 오윤희가 학교 일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했다.


극 말미, 하윤철(윤종훈 분)이 천서진 방을 찾아 대뜸 입맞춤을 했고, 마침 주단태(엄기준 분)도 이 방에 들어와 둘의 그림을 목격하는 듯한 상황이 펼쳐져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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