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스트롯2' 대반전이 일어났다. 결승전 1라운드 최종 1위는 패자부활로 재투입됐던 양지은이 차지했다. 홍지윤은 2위, 준결승전 1위였던 별사랑은 7위로 떨어졌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 톱7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 서는 순서는 톱7 순위 역순으로 정해져 가장 먼저 은가은의 무대가 펼쳐졌다. 은가은은 김철인 작곡가의 '티키타카'를 라틴 안무도 넣어 선보였다. 계속되는 춤 동작에도 음정은 흐트러지지 않았고 고음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 전신을 많이 썼는데 노래를 하면서도 잘 소화했고, 스타가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고 김준수도 "곡의 진행이 새로운데, 걸맞게 춤도 잘 췄고 노래도 안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혹여 문자 투표에 영향이 갈까 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터 점수는 최고점과 최저점만 공개됐다. 총점은 톱7의 무대가 끝난 후 공개하는 것으로 했다. 은가은의 최고 점수는 100, 최저는 88점이었다.


다음 무대는 김다현이 올랐다. 이윽고 공개된 김다현이 부를 신곡은 이단옆차기의 '인연이라 슬펐노라'로, 마스터들은 어린 김다현이 인생의 부침이 담긴 곡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과 함께 기대감도 보였다. 김다현은 애처로우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깊은 감정으로 소화해 박수를 이끌었지만.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목소리가 잠시 삐끗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부분을 보여줬다. 기교를 걷어내고 순수한 소리를 내줬다"라고 호평했다. 김다현의 최고점은 97점, 최저는 80점으로 나왔다.


양지은은 알고보니혼수상태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불렀다. 장민호는 "양지은 씨에게 찰떡인 선곡이었다. 보는 입장에서 불안함이 없었다"고, 박선주는 "어느 참가자보다 안정적이었다. 반복되는 구간이 다르게 나왔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양지은은 최고 100점, 최저 88점으로 은가은의 최고, 최저점과 동일해 긴장감을 더했다.



홍지윤은 윤명선의 '오라'를 불렀다.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를 자신의 것으로 가공,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장윤정은 "귀엽기도 하고 상큼하기도, 진하기도 한 곡이다. 걸쭉함도 있었는데 이런 노래를 소화할 경연자는 홍지윤 씨 밖에 없다"며 극찬했다. 홍지윤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는 90점으로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김태연은 뽕서남북의 '오세요'로 시원한 성량을 자랑했고, 귀여운 율동도 곁들여 환호를 이끌었다. 김태연은 최고 100, 최저 91점을 받았다. 별사랑은 영탁 작곡팀의 '돋보기'를 불렀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가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장민호는 "춤과 노래가 적절히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박선주는 "정말 기술자다. 노래가 너무 좋았는데 밀당 창법이 너무 과했다"라고 말했다. 별사랑은 최고점 100, 최저점은 90을 받았다.


13세 김다현과 10세 김태연은 아직 어린 나이라 늦은 시각 진행된 생방송에 계속 출연할 수 없었다. 이들은 먼저 소감 인터뷰를 밝힌 후 귀가 조치됐다. 김다현은 "생방송이라서 더 떨린다. 그냥 빨리 결과를 보고 싶다"고, 김태현은 "성인이 되면 결과 발표도 볼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왔다. 너무 아쉽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C 김성주는 1라운드 순위 발표를 앞두고 이번 대국민 응원 투표는 총 2700만 표가 모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공개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는 1위가 홍지윤, 2위 양지은, 3위 김의영, 4위 김다현, 5위 김태연,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이었다. 이어 공개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까지 더해진 최종 순위는 1위 양지은, 2위 홍지윤,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이 올랐다. 대이변의 주인공이 된 양지은은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직 진을 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해내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미스트롯2' 진은 2주 동안 펼쳐지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성적을 토대로 결정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 현장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로 평가한다. 오늘(25일) 열린 1라운드에서는 유명 작곡가들에게 받은 신곡을 소화하는 작곡가 미션이 열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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