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사지업소를 운영 중인 50대 남성 마사지사를 유사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비즈는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내 한 중학교 빙상부 소속 A(15)양은 지난달 중순 유사 강간 혐의로 마사지사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여중생인 해당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마사지사가 수차례 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양은 지난해 2월 열린 전국동계체전에서 메달을 딴 유망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마사지업소를 이용한 A양은 B씨가 사전 협의 없이 A양의 옷을 벗기고 전신마사지를 진행했다고도 주장했다. 수개월간 지속된 추행에 결국 A양은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B씨는 "빙상 선수들이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마사지 과정에서 일부 신체 접촉은 불가피하지만 A양을 성추행 한 사실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고소장을 바탕으로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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