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잠 못 이루는 나날들이 지속되다 보면 수면제의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하지만 수면유도제 복용은 신중해야 한다. 장기 복용 시 약물 의존도가 높아져 오히려 불면증을 만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의 도움 없이 불면증을 이겨내려면 잠들기 전 우유 한 잔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우유 단백질에는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관여해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


매번 우유를 챙겨 먹기 힘들다면 락티움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다. 락티움은 우유 단백질을 잘게 분해한 유단백 가수 분해물로, 우유보다 빠르게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불면증 개선에 보다 탁월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영양학(Nutrients)’ 학술지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4주간 락티움을 섭취시킨 결과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53%나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총 수면시간이 385.3분에서 422.7분으로 37분이나 늘어났다.


락티움 영양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감미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제품의 향미를 증진시켜주지만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면의학과 리차드 슈왑(richard J. schwab) 교수는 밝혔다.


아울러 좋은 수면영양제를 고르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시 생산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넣는 화학 성분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소량이라도 체내 쌓일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영양정보란’을 확인하여 부형제가 사용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의 락티움 영양제 중에 화학부형제, 합성 첨가물 등이 없는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닥터린’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숙면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수면 영양제인 락티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시중의 락티움 영양제 중에는 제조 과정에서 화학 성분이 쓰인 제품도 있어, 구입 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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