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한국으로 오는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사유리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사유리TV'에 '집에서 직접 만든 떡(?) 그리고 한국으로 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젠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모든 과정을 차례로 공개했다. 자가격리 기간에 젠에게 먹일 분유는 물론, 기저귀 등 필수품을 챙겼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페이셜커버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사유리는 가족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하며 "우리 아들만 마스크를 끼지 않았는데 일본에서는 3살 이하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호흡을 못해서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공항을 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유리의 한국행에는 어머니도 동행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사유리는 "코로나 때문에 한국 비자를 받는 게 정말 어려웠다. 아들은 가족 비자가 나왔는데 엄마는 가족 비자가 바로 안 나와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텅 빈 공항에서 사유리는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타는 아들 때문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자고 있었으면 좋겠다. 귀가 아프다고 하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좀 긴장된다. 무사히 도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사유리가 가족과 자가격리 중인 모습도 살짝 공개됐다.


'비혼모'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사유리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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