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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오른쪽에서 첫 번째) 감독이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전 후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맨체스터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뿔났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FA컵을 치른 선수들이 맨시티전에도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의 자세는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만에 귄도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로드리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내줬다. 무리뉴 감독은 “현대식 페널티킥라고 부르고 싶다. 결국 페널티킥 판정이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손톱으로 건드려도 페널티킥이 선언된다”라며 심판 판정을 비꼬았다.

후반 34분에도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주앙 칸셀루와 충돌했다. 칸셀루의 스터드가 깊게 들어갔다. 손흥민의 양말은 핏자국이 선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발목에 상처를 입었고 출혈이 있었다. 스터드가 발목을 강타했다는 뜻이다. 이는 곧 카드가 나왔어야 한다. 퇴장까지는 아니었으나 경고도 주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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