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레코드샵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신비한 레코드샵’에서 윤종신의 22살 앳된 목소리가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고운 미성 목소리로 대반전을 줘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오늘(12일) 방송되는 JTBC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신비한 레코드샵)에 설 특집으로 유명 역술가 박대희, 박성준, 신현갑이 출연해 4MC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의 관상부터 궁합까지 모든 것을 풀어낸다. 이와 더불어 인생곡을 나누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신비한 레코드샵’에 새해 가장 모시고 싶은 손님이 초대됐다. 국내 대표 작명 전문가 박대희, 사람과 땅의 기운을 읽는 풍수 컨설턴트 겸 역술가 박성준, 다수 연예인의 사주 풀이 경험을 가진 역술가 도울 신현갑이 범상치 않은 기운과 함께 등장했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텐션이 업된 웬디는 역술가 3인에게 첫인상으로 4MC의 성격 파악이 가능한지 물었다. 역술가 박대희는 규현에게 “귀가 굉장히 잘생겼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가정 교육을 잘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규현은 “사실 원래 예명을 귀현으로 하려고 했었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주었다.

역술가 신현갑은 장윤정을 보더니 “조선 시대에 태어났으면 정경부인이다. 많은 분의 엄마로 사시면 된다”고 하더니 갑자기 “엄마 나 팬이야”라고 외쳤다. 장윤정은 이에 당황하며 “알지 못하는 아드님이 한 분 계셨네요”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웬디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한껏 긴장했다. 박대희는 웬디를 향해 “성격이 화통하고 추진력이 강한 편이다”라고 했고, 웬디는 “맞아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역술가 박성준과 신현갑은 “웬디는 밝아 보이지만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아도 잘 될 거다”, “진짜 놀아야 된다”고 폭풍 칭찬과 함께 진심 어린 조언을 주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으로 인생곡을 나누는 시간에 박대희는 윤종신이 객원 보컬로 참여한 곡이자 데뷔곡인 015B의 ‘텅 빈 거리에서’를 인생곡으로 꼽으며 팬이라고 고백했다. 이 노래에는 윤종신이 22살 때의 고운 미성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과 규현은 22살 윤종신의 반전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면서 “어머 너무 달라”, “애기 같아”라며 감상평을 남겼다.

이어 박대희는 윤종신의 2집 타이틀 곡 ‘너희 결혼식’이 대박 난 이유를 “정말 잘생긴 사람이 불렀으면 애절함이 묻어나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를 듣고 “안티이신 것 같아요”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외에도 규현이 역술가 신현갑의 귀인이 된 에피소드, 윤종신의 ‘좋니’가 산부인과 인기 곡이 된 사연 등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게스트들의 열렬한 바람으로 성사된 레전드 라이브 무대 또한 오늘(12일) ‘신비한 레코드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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