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려서부터 학업 경쟁에 내몰려 자신의 꿈과 끼, 잠재력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청소년들에게 진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단체가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기반을 둔 직업진로체험공동체(대표 김영숙)가 바로 그곳.

김영숙 대표는 20여 년째 광명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드림인 청소년잠재력개발센터장, 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시지회장직을 역임했을 정도로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2010년 비영리 봉사 단체 직업진로체험공동체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광명 지역 관공서, 기업체, 금융기관, 의료기관, 복지 시설 등과 연계해 청소년 진로 탐색 및 체험, 진로 설계를 지원하면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존재 가치를 일깨워주며,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과 배려심,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도 주선한다.

이 단체는 직업·진로 체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직업 체험처 개발,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시스템 구축, 자기 주도적 설계 능력 함양을 위한 직업 탐색 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직업진로체험공동체 김영숙 대표
직업진로체험공동체 김영숙 대표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김영숙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광명시 11개 고등학교와 취약계층 가정에 코로나19 대비용 마스크 1만여 장을 기탁했다.

저소득 독거노인, 방문 요양 노인, 주간보호센터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명절마다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따듯한 공동체를 이루는 데 앞장서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교육감 감사장, 경기도 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 표창, 경기도지사 청소년 선도·보호 유공 표창, 과학기술부장관 및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표창을 받은데 이어 2021년 1월 대한민국교육공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사성 작은도서관장, 대한흙사랑봉사회 사무총장,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광명시지회 부회장, 법무부보호관찰위원 광명지구협의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는 그는 “직업진로체험공동체 활동에 광명 지역 중고생 1천여 명이 참가했다”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