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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은 최고 인상률에 계약했고, 최원준은 2년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제공 | KI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투수 박준표(29)와 야수 최원준(24)이 ‘젊은 호랑이’ 기수로 떠올랐다.

박준표는 지난해보다 5000만원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비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고 연봉(외국인 선수 제외)자로 등극했다. 마무리 후보 전상현이 6400만원 인상된 1억 4000만원으로 넘버2로 부상했다. 전상현은 입단 6년 만에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 팀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야수 중에는 최원준이 지난해보다 6000만원 오른 1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억대 연봉자로 복귀한 최원준은 ‘캡틴’ 나지완을 제외한 야수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입단 6년째를 맞이하는 만큼 이른바 ‘에버리지 계산’이 가능한 선수로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는 27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일괄 발표했다. 박준표 전상현을 포함한 27명이 인사됐고, 나지완을 비롯한 19명이 삭감됐다. 나머지 7명은 동결됐다.

올해 최고 인상률은 159.3%로 고졸 2년차 정해영이 7000만원을 받는다. 홍상삼도 4000만원에서 125%오른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유민상도 6000만원에서 4500만원(75%) 오른 1억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명찬(3500만원)과 심동섭(8000만원), 김유신(3000만원)은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 했다.

FA 계약기간 만료로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새로 한 나지완은 지난해 6억원에서 2억원 삭감된 4억원에 사인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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