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뗀 울산 홍명보호, 클럽월드컵 허투루 치르지 않는다
    • 입력2021-01-26 16:55
    • 수정2021-01-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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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스포츠파크(홍명보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9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2021시즌 대비 동계전지훈련에서 수비 위치를 두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주력 선수 4명이 빠지고 외국인 3총사가 현지에서 합류, 어찌 보면 ‘반쪽짜리 팀’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출격한다.

울산 현대 ‘홍명보호’가 2주간의 짧은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카타르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내달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북중미 챔프’ 티그레스(멕시코)와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13~25일 경남 통영에서 새 시즌 대비 동계전지훈련을 끝낸 울산은 29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로 향한다.

준비 과정은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다. 3년 6개월 만에 현장 지도자로 복귀한 홍 감독이나 울산 선수단 모두 클럽월드컵은 물론, 새 시즌을 대비하는 데 여건이 마땅치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12월에야 끝났다. 울산은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어느 팀보다 2020시즌을 오래 보냈다. 우승이라는 결실을 맛봤지만 자연스럽게 휴식기가 짧았고, 동계전지훈련 기간도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완전체’도 아니었다. 공수의 핵심인 이청용, 고명진, 이동경, 홍철이 나란히 부상 여파로 재활에 집중하며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클럽월드컵 기간까지 국내에 남아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다.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도 코로나19 여파로 통영에 합류하지 못했다. 불투이스(네덜란드), 데이비슨(호주) 모두 울산에서 내린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조국에서 개인 훈련했다. 이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울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우리가 충실하게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냈고 매일 체크를 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몸 상태는 카타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영입이 확정된 ‘포스트 주니오’ 루카스 힌터제어도 카타르 현지 합류를 점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현재 고용 추천 등의 서류작업은 모두 마쳤고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다른 외인 선수와 다르게 울산 선수들과 한 번도 발을 맞추지 않은 힌터제어를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은 준비 기간이 너무나 짧았던 만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훈련에 집중해왔다. 전술의 기본인 수비를 두고도 공간 인식 훈련 등 적게 뛰면서 최대 효율을 내는 것을 선수단에 강조했다. 울산 선수단은 26일 오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7일 하루 휴식한 뒤 출국 전날인 28일 소집돼 마무리 훈련을 하기로 했다. 애초 28일까지 쉬는 일정이었으나 홍 감독이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빡빡한 일정 가운데 클럽월드컵을 새 시즌 대비하는 데 최상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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