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외 기관이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전 세계 기업 중 83위, 아시아 금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캐나다의 미디어 그룹이자 투자 리서치 기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이하 Global 100)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Global 100’은 매년 전 세계 매출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 상장사 80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금융,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율, 이사회, 리더십, 다양성 등 43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한다.

선정 결과는 매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을 통해 공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신한금융은 2013년부터 매년 ‘Global 100’ 기업에 포함됐으며 올해는 아시아 금융기업 1위이자 전 세계 기업 83위로 선정됐다. 특히 전세계 금융회사 중에는 브라질은행, ING그룹, BNP파리바,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인테사 상파울루 등에 이어 11위에 위치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Global 100’ 9년 연속 선정은 그동안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등 그룹 차원의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 경영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정량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ESG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형식적인 ESG 활동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룹차원의 ESG 성과창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아시아 금융그룹 중 최초로 선포한 그룹 중장기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통해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하고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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