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 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졌다.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의 관계는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이하늘·박유선, 최고기·유깻잎 커플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이영하 집을 방문해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하며 잠시 의견이 엇나가기도 했지만 이내 상황을 수습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갔다. 선우은숙은 편안한 마음에 "추리링 바지는 있어?"라며 자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와이셔츠 하나만 있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하 옷으로 갈아입은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소소하게 얘기를 주고받는 건데 시간이 훌쩍 가네. 이렇게 밤늦은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고 이영하도 동감했다. 선우은숙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엄마 모닥불 장면 너무 예쁘다고 캡처해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대. 또 설거지도 못하게 한다"라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했다.


박유선은 이하늘과 식사하며 "오빠가 이혼하고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거리감이 생겨서 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만약 우리가 같이 있게 되면 연애 때부터 서로의 문제들, 성격은 그대로일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가며 "난 이제 너무 늙었다. 현실적으로 나이가 나이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51세, 박유선은 34세로 17세 차이가 나는 것. 박유선은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답했지만 이하늘은 "이젠 좋은 오빠, 동생(사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자신의 방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하늘 할머니의 칠순잔치 영상도 발견됐다. 박유선은 "할머님이 꿈에 나온 게 생각난다. 우리 할머니도 내 꿈에 안 나오는데. 나 진짜 예뻐해 주셨다"라며 추억을 꺼냈다.


이하늘은 "내가 만난 사람들 중, 할머니가 너를 제일 귀여워 하셨다"라고 답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다. 할머니는 이하늘에게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이하늘은 "할머니가 투석하실 때 주사 맞고 어린아이처럼아프다고 하셨다. 내게 아프다는 얘기를 처음한건데 그땐 잘 모르고 넘어갔다. 갑자기 미안해진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유선은 "오빠 할머니여서 행복하셨을 거다"라며 위로했다.


최고기는 딸 솔잎을 데리러 가기 위해 처가집을 방문했다. 유깻잎은 솔잎의 선물을 한가득 준비하고 있었다. 이윽도 도착한 최고기에게 유깻잎 어머니는 정성스레 차를 준비해 줬다. 이어 최고기에게 왜 유깻잎과 재혼하려는 거냐고 이유를 물었다. 최고기는 "감정 변화가 컸고 바로 잡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어머니는 "나도 살아온 날을 보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별로 없더라. 잘 수습해서 각자 잘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최고기는 "이렇게 됐지만 행복하게 해주겠다. 다른 쪽으로도"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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