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 및 여자 선수단
아리안(위 왼쪽서 네 번째) 코치가 여자 복싱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한 뒤 웃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대한복싱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복싱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도자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그것도 외국인이다.

대한복싱협회는 19일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두 차례 세계선수권(2006 2008)을 제패하고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아리안 포틴(37)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 복싱과 포틴의 인연은 지난 2019년 2월이다. 당시 포틴은 캐나다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한 적이 있다. 그의 지도력을 유심히 지켜본 복싱 관계자들이 코치진 합류를 추천하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포틴은 “2020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훈련
제공 | 대한복싱협회

한편, 복싱 남녀 대표팀은 충주 복싱훈련장에서 강화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서 훈련을 시행했다. 나동길 총감독을 비롯해 장한곤, 이경열, 김정주, 한순철 코치에 포틴까지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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