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현대차의 ‘빌트인 캠’(현대차 제공) 및 JTBC 드라마 ‘허쉬’ 화면 캡처 ㅣ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현대차는 빌트인 캠이 최근 jtbc 인기드라마 ‘허쉬’에서 주인공이 권력과 연루된 사건을 비밀리에 파헤치는 중 주요 인물의 정보를 알아내는 장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쉬는 언론사 기자인 한준혁(황정민 분)이 사내의 의심스러운 사건을 취재 중에 주차장에서 마주친 낯익은 여자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차량의 빌트인 캠에 저장된 영상을 찾아보고 사건의 주요 실마리를 찾는 내용이다.


한준혁(황정민 분)은 빌트인 캠 영상을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 여자의 정체를 확인한 후 정계에 진출하려는 언론사 사장의 의혹과 정황을 알아내고 숨겨진 진실을 쫓는다.

드라마에서 이목을 끌었던 이 장면은 차량에 장착된 빌트인 캠으로 주정차 시 녹화된 영상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생하고 영상 파일을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현대차의 첨단 기능이다.

‘빌트인 캠(Built-in Cam)’은 차량에 장착된 일종의 ‘내장형 블랙박스’ 다. 차의 전방, 후방에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된 영상 기록장치로 차량내 화면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그대로 재생한다. 지금은 일반화된 빌트인 내비게이션처럼, 주행 또는 주정차 중에 전, 후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운전자가 차량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재생하고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설치가 필요한 블랙박스 제품과 비교하면 큰 화면으로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재생해서 볼 수 있고, 앱을 통해 파일들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전송도 가능하다.

차량 사고 처리 및 사고 현장 영상을 대비한 운전자의 필수장치로 빌트인 캠은 현대차의 그랜저, 싼타페, 투싼 등 일부 차종에 옵션 적용되고 있다. 첨단 사양의 기능으로 편리할 뿐 아니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거나 신속한 사고처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빌트인 캠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신차에 새로 적용되고 있는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중 하나로 여러 첨단주행 보조장치와 함께 차량의 안전과 첨단기능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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