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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의류소비 설문조사. 제공|형지엘리트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청소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패션’.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이달 초 10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의류소비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의류를 구매하며 이외 오픈 마켓, 온라인 멀티 브랜드 샵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옷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10명 중 5명 이상이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여 의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트렌디한 아이템과 이벤트(39%)’, ‘실시간 채팅과 쌍방향 소통(20%)’, ‘최저가 구매(20%)’ 등의 장점에 기인,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외식 기업과 패션 기업 간 콜라보 등이 큰 인기를 얻은 점에 주목해 콜라보 의류 구입 여부를 물은 결과, 설문 청소년의 64%가 콜라보 의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23%)’, ‘콜라보에 참여한 브랜드가 좋아서(23%)’, ‘나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어서(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청소년 91%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옷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브랜디, 지그재그)(28%)’와 ‘오픈마켓(14%)’, ‘온라인 멀티 브랜드샵(무신사, ABC마트)(11%)’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줄여서(36%)’가 가장 높았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25%)’, ‘적립금과 쿠폰 혜택(14%)’ 순으로 나타났다.

명품 의류에 대해 10명 중 7명 이상은 구입 경험이 없었지만, 설문 학생의 35%는 명품 소비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많이 사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나를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14%)’, ‘하나의 재테크라고 생각한다(9%)’ 등의 긍정 인식과 함께 ‘불필요한 과소비를 조장한다(34%)’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설문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은 중고 의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장점으로 ‘알뜰한 구매(37%)’를 꼽았으며, ‘남이 입던 옷이라 거부감이 든다(28%)’, ‘빈티지 등 나만의 개성 표현(2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의류 구입 현황 관련해서 설문 학생의 절반 가까이는 계절마다 한 번씩 옷을 구입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지난 1년 간 ‘10벌 미만(43%)’으로 옷을 구입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절반 이상이 ‘50만원 미만(50%)’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류 소비계획에 있어서는 주 구입처로 ‘온라인(46%)’을 꼽았으며, 지출액과 구입 횟수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32%)’ 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10대들이 쌍방향 소통이 특징인 라이브 커머스 등과 같은 새로운 쇼핑 채널에 관심과 소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며 “Z세대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속에 형지엘리트도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10대와의 소통과 유통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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