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몸캠사기, 동영상유포협박, 영통사기, 영상통화사기, 랜덤채팅사기 등과 같은 몸캠피싱 범죄를 벌이고 체포된 피의자들은 20대 회사원이 가장 많았다. 특히 몸캠피싱의 경우 피의자 중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피해자도 모두 남성으로 밝혀졌다.


검찰청이 밝힌 메신저와 몸캠피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와 정보통신망 침해형 특별단속에 따르면 2339건을 단속, 피의자 263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7명을 구속했다. 메신저 피싱은 이 중 682명, 몸캠피싱은 226명에 달했다. 피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6.5%, 직업별로는 회사원 등 피고용자가 33.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몸캠피싱 피의자들의 범행 수법은 대부분 같은 양상을 띤다. 먼저 여성으로 가장해 화상채팅을 하자고 접근한 후 피해자의 음란행위를 녹화하고 채팅을 위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도록 유도한다. 악성코드로 이들의 지인 연락처를 빼낸 뒤 태도를 돌변하여 곧장 몸캠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을 시작한다. 이 모든 과정이 보통 하루만에 일어난다.


보안업체 시큐어앱은 ”몸캠피싱의 경우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수치스러움 때문에 차마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이들이 신고를 못하고 사적으로 대처 방안을 묻기도 한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남성이고 피의자들도 남성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보안 전문 업체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몸캠피싱, 영상통화사기와 같은 디지털성범죄 및 사이버 금융 범죄 등 사이버 범죄 피해자들을 구제하며 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큐어앱은 카톡영상통화를 이용한 영상통화협박, 몸또 등의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차단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후 apk파일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포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고 24시간 차후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자칫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는 경우를 차단한다.


또, 영상이 유포될 수 있는 루트 자체를 차단해 변수에 완벽히 대응하고 있다. 현재 시큐어앱은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유포차단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점점 늘고 있는 피해자를 고려해 인력을 보충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시큐어앱 보안팀의 한 관계자는 “화상통화사기에 당했다면 동영상 유포 협박범에 대응할 것이 아니라 보다 신속히 보안 업체와 경찰에 알려 도움을 구해야 한다”며 “빠르게 악성코드를 분석해 유포를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지고 보안 업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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