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휘재·플로리스트 문정원, 안상태 등 연예인들의 층간 소음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과거 개그맨 이정수의 층간 소음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소음 역대급 레전드 연예인'이라는 게시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이정수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속, 그가 가족 또는 지인과 집에서 춤을 추는 등 홈 파티를 연상케 하는 사진들이 담겼다.


이정수는 이 상황들에 "사실 어제 그렇게 놀던 중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와서 난리를 쳤다. 너무 죄송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만나 폭주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굉장히 격앙된 온 가족이 문 앞에 서있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어제 너무 죄송합니다. 진짜 너무 했죠?'. 흥분한 아들(?) 딸(?)의 이야기를 네! 네! 죄송합니다. 굽신굽신. 마지막 끝판왕 어머니에게 또 한번. 그렇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마치고 나왔다", "좋았어! 스피커도 테이블에 설치하고 본격 뿜뿜해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나아가 "어제 우리 집에서 홈 파티를 했는데 아래집에서 연락이 없었다. 하지만 괜히 미안해 과일을 좀 챙겨드려야 할 것 같아서 좀 쌌다. 띵동!!ㅎㅎㅎㅎ"이라는 글과 함께 아랫집 현관문 앞에서 촬영한 과일 인증샷을 올려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2년 전 게시물들이지만 뒤늦게 주목받으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한 그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오자, 이정수는 17일 블로그를 통해 " 갑자기 터진 층간 소음 이슈에 애독자분들 걱정 많이 하셨죠?! 일단 제가 잘못했습니다!!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하다는 마음이 강해서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워낙 층간 소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단지 멘탈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것이 싫어서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네요"라며 해명글을 올렸다.


또 이웃에 사과한 후 이젠 친하게 지내고 있고, 현재는 1층으로 이사했다는 근황이 담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올리며 "오늘 정리가 아주 잘 된 기사가 있어서 여기에 링크를 걸어둘게요. 앞으로 잘 신경쓰며 살피며 살겠습니다. 늘 걱정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수는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의 '우격다짐' 코너로 이름을 알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rainbow@sportsseoul.com, 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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