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과 성훈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임성한 작가 픽(Pick)’ 두 배우 이태곤과 성훈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다시 함께한 데에 소감을 밝혔다.

임성한의 그들 성훈과 이태곤이 임 직가의 5년만 안방극장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뭉쳤다. 막장드라마의 대모 임성한이 ‘압구정 백야’ 후 6년만에 돌아왔다. KBS 드라마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후, MBC ‘오로라 공주’(2013), SBS ‘신기생뎐’(2011), ‘하늘이시여’(2005), ‘왕꽃선녀님’(2004), ‘인어아가씨’(2002)로 시청률 불패 신화를 이어갔던 임성한은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6년만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배우 성훈, 이태곤과 함께 돌아왔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의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배우 이태곤은 사피영(박주미 분)의 남편으로 ‘백번 다시 태어나도 피영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일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하는 사랑꾼이자 신병원 신경정신과 원장 역을 맡았다. 이태곤은 ‘하늘이시여’(2005)와 ‘보석비빔밥’(2009)에서 임 작가와 함께 한 뒤 이번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세 번째 호흡이다. 이태곤 또한 2013년 SBS ‘잘 키운 딸 하나’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이태곤은 임 작가와 세 번이나 호흡을 함께 한 데 대해 “임 선생님과 추구하는 연기스타일이 잘 맞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제가 항상 (임성한 작가와) 연락하고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그런적은 없다. 작품할 때는 전달만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작품은 대사에서부터 특색이 있고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 면을 제가 잘 알기 때문에 저를 선택하지 않으셨나”라고 되물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임성한 작가를 향한 무한 신뢰로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해 출연 결정을 했다는 그는 “세 번의 호흡으로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지 않았나. 저 역시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는거라 긴장된다. 작품의 성공 여부를 떠나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우 성훈도 데뷔작인 ‘신기생뎐’이후 10년 만에 이번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임 작가와 다시 만났다. 성훈 측은 “아무래도 ‘신기생뎐’이 성훈의 데뷔작이다보니 신인 배우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신인 배우이던 성훈을 믿고 써준 임성한 작가에게 보은하고 남았던 미련을 해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막장드라마의 대모 임성한의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이번에도 시청률 불패 신화를 이어갈 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TV조선를 통해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라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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