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PASS 인증서3
통신 3사가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앞두고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국민인증서 ‘패스’를 통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 방법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제공 | 통신 3사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A씨는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가 만료된 사실을 알고 다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니 액티브X를 설치하라고 한다. 액티브X 설치 후 드디어 연말정산을 시작했는데 PC를 켜고 30분이나 흐른 뒤였다.

통신 3사가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앞두고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국민인증서 ‘PASS’(패스)를 통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 방법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간편 인증서 패스의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고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른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패스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후 ‘패스 인증서’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는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통신 3사는 ‘패스 인증서’의 이용방식을 간소화하면서도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기능은 극대화했다. ‘패스 인증서’는 발급 시 통신사에 정상 개통된 가입자를 확인하며 유심(USIM) 정보를 포함한 단말 인증 및 IP체크 등 스마트폰 가입 내용을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2단계로 한다. 2단계 인증은 국내 전자서명 서비스 중 패스가 유일하다. 여기에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구현했다.

특히 매년 갱신을 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패스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은 인증서를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어도 간편하게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과 보안성으로 ‘패스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현재 2200만건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통신 3사는 ‘패스 인증서’를 발급한 고객과 연말정산 이용자 대상으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14일까지 ‘패스 인증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12,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연말정산 기간인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패스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패드 에어4,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통신 3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패스 인증서’를 전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패스 인증서’는 현재 공공분야를 비롯해 대형 금융기관, 핀테크 업계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안정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민간 서비스에도 패스 인증서를 확대 적용해 고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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