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동료배우 전승빈과 깜짝 결혼소식을 전한 가운데,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홍인영은 지난 2001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잘못'으로 데뷔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건 한 편의 CF 덕분이다. 2008년 방송된 KTF쇼 CF에서 '공대 아름이'로 등장했던 홍인영은 큰 키에 서구적인 마스크 애교넘치는 표정까지 공대여신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여러 편의 KBS 사극에 출연, '천추태후' '근초고왕' '대왕의 꿈'에서 연기를 펼쳤다. 홍인영과 전승빈은 2009년 방영된 '천추태후' 촬영 중 연인으로 발전해 7년여의 교제 끝에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4년만인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인영은 전승빈의 재혼 소식이 알려진 12일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홍인영은 자신의 SNS에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의 사진을 올렸다.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가 탄생한 장면이다.


사진에 지인이 “어이가 없네”라고 해당 게시글을 남기자 홍인영은 “서서히 알게 되겠지”라고 남겼다. 홍인영의 지인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 괜찮아 (홍)인영아. 너에게 좋은 일들이 앞으로 많이 생길 것”이라고 응원했다.


홍인영은 전승빈이 결혼발표를 하며 적은 글에 대해서도 토를 달았다. 전승빈은 결혼소식을 알리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가 언급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홍인영의 '분노 버튼'을 누른듯 했다.


홍인영은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대. 아니 누가? 나잖아.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이혼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 해야.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냥 가식”이라고 적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전승빈 측은 지난해 4월 홍인영과 이혼했으며, 그 전에 이미 별거 중이었다고 밝혔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MBC'나쁜 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고 '나쁜 사랑'은 5월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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