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철업디’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라디오방송에 복귀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했던 김영철이 DJ로 복귀했다.

김영철은 이날 오프닝 곡으로 자신의 노래 ’안 되나요‘를 선택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컴백했다. “너무 오고 싶었다”며 입을 뗀 그는 “오프닝을 직접 썼다. 자가격리하는 동안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갔는데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것 같다. 큰 반전 없이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되겠구나 싶다. ’철파엠‘도 내 소중한 일상이니 열심히 두 시간 동안 진행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알렸다.

그는 “철업디 김영철입니다. 긴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라면서 “8일 차에 영화 ‘케스트어웨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섬에 갇힌 그 이야기가 저를 대변해줄 것 같아 봤다. ‘4년 후’라는 자막에 위안을 얻었다. 전 8일만 버티면 됐으니까”고 인사도 전하기도 했다.

복귀 방송에는 영화유튜버 천재이승국, 박순봉 기자, 오은영 선생님 등과 함께한 가운데 스페셜 DJ로 나서 줬던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아나운서 주시은, 가수 산들, 배우 윤시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철업디’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듯 청취자도 그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철파엠‘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아 김영철뿐 아니라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김영철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7일 정오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