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대륙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안젤라 베이비(32)와 남편 황효명(44)이 10년만에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양다리설'을 해명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도 10년째 따라다니는 추문을 끊어내기 위해서다. 안젤라 베이비는 6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2010년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효명과 동료배우 이비아의 삼각관계설에 대해 글을 남겼다.


황효명은 2007년부터 이비아와 연인관계였으나, 2010년 안젤라 베이비와 열애설이 불거지며 파경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이비아가 안젤라가 황효명과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여친있는 남자'를 빼앗았다며 비난을 받은 안젤라는 공식 해명없이 황효명과 5년여의 열애 끝에 2015년 총 금액 350억원으로 알려진 초호화 결혼식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안젤라는 글에서 "내가 황효명을 만났을 때, 그는 내게 ‘솔로’라고 말했었다. 이비아가 잡지에서 내가 그를 유혹했다고 말했을 때도 바로 황효명에게 물었고 그는 내게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이렇다. 내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구태여 해명하지 않은 것은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고, 또 이 일은 황효명과 이비아 둘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말해야 한다면 황효명이 이야기해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비아의 말을 굳이 자신의 입으로 부정하거나 해명을 필요성을 못느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10년만에 그 일을 꺼내들었을까.


안젤라는 "이제서야 말하는 이유는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부담을 내려놓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더는 싫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여전히 따라붙는 '세컨드'라거나 '남의 남자를 빼앗은 여자'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려는 해명이었다.


아내의 해명에 황효명도 직접 말을 꺼냈다. 황효명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2 MC를 맡았는데, 여기에 전 여자친구인 이비아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명은 "프로그램이 이미 3회 정도 녹화가 됐고 내용 중에 (10년전 관계에 대한) 내 발언이 담겼지만 미리 말해야할 것같다. 안젤라 베이비는 ‘세컨드’가 아니다. 모든 말은 허구다. 제발 내 가족들을 모욕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안젤라베이비와 황효명은 결혼 2년만인 지난 2017년 홍콩에서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안젤라베이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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